노벨평화상 유명 도박업체들 '문재인-김정은' '트럼프' '메르켈' '푸틴' 꼽아...우리시간 5일 18시 발표
노벨평화상 유명 도박업체들 '문재인-김정은' '트럼프' '메르켈' '푸틴' 꼽아...우리시간 5일 18시 발표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0.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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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자료사진

 

[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해외 유명 도박사이트가 남북 정상을 수상 1순위로 보고 있어 화제다.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현지시간 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5일 오후 6시)에 발표된다.

해외 유명 도박업체들은 1순위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공동수상자로 뽑고 있고, 북미정상회담의 주역 중 한 명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들 도박사이트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에 따르면,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oddschecker)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거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도박업체인 '래드브룩스'도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직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벨평화상 후보 1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2위로 꼽았다.

호주ABC방송에 따르면 호주 온라인도박업체 스포츠베트(SportsBet)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트럼프 대통령을 주요 노벨상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도박사이트에서는 이밖에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 난민 권리를 대변하는 국제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 사우디에 구금된 인권 운동가 라이프 바다위 등도 평화상 후보로 꼽았다고 알려졌다.

한편으로는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현실적으로 이들의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있다.

노벨평화상은 작년에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이 받았고, 한국인으로는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런 사실들이 속속 전해지자,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수상 가능성이 거론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언급할 내용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