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휘향, 어느듯 나이 쉰 아홉...미스코리아 출신 'NO'…1981년 미스 MBC선발대회 '준미스'
라디오스타 이휘향, 어느듯 나이 쉰 아홉...미스코리아 출신 'NO'…1981년 미스 MBC선발대회 '준미스'
  • 안영 기자 booleanhead@gmail.com
  • 승인 2018.10.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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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안영 기자]

배우 이휘향(59)이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학 졸업반 시절 미스 MBC 선발대회에서 준미스로 선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는 배우 이휘향을 중심으로 드라마 상에서 그녀의 손맛을 본 후배 배우 안재모, 강세정, 성혁이 출연하는 '아들 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향은 쉰 아홉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주름 없는 깨끗한 피부로 뜨거운 입담을 자랑했다.

평소 예능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이휘향은 이날 출연 이유에 대해 '세 보이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휘향은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에서 못된 엄마, 여장부 등 악역을 주로 맡으면서 '센 언니'의 원조가 됐다.

이휘향은 분노를 표현하는 신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낸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내 남자의 비밀'에서 강세정이 이휘향으로부터 시래기와 와인으로 맞은 신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이 명장면이 그녀의 아이디어였다고. 또한 그녀는 소고기 등심과 낙지로 누군가를 때린 연기를 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울러 이휘향은 때리는 연기를 할 때 상대방을 배려해 카메라 각도, 조명, 심지어 성형 유무까지 고려한다는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자신에게 제일 심하게 맞은 후배 배우를 공개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무엇보다 후배 성혁은 “카메라 돌면 선후배 없는 거야”라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 감탄한 에피소드를 들려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는데, 이휘향은 자신의 역할을 위해 소품도 직접 챙기는 것으로 드러나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특히 '이미지 변신을 위해 올림머리 헤어스타일을 포기했다'는 이휘향은 "과거 기자들이 '미스코리아냐?'라는 질문을 많이 했는데 사실은 1981년 MBC창사특집으로 마련된 '미스 MBC'에 뽑혔을 뿐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