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농부 일산 이재광 대표, 10월의 米’s 코리아 선정
31살 농부 일산 이재광 대표, 10월의 米’s 코리아 선정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0.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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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높은 쌀.가공 제품 제공 소비자 신뢰 쌓아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31살, 나는 세 번째 농부입니다."

이재광 대표의 ‘일산쌀영농조합법인’이 10월의 米’s 코리아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박철수)은 쌀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젊은 창업인 5명을 미(米)스코리아로 매월 선정하고 있다.

‘일산쌀영농조합법인’ 이재광 대표.
‘일산쌀영농조합법인’ 이재광 대표.

일산에서 쌀 농사를 짓고 있는 ‘일산쌀’ 영농조합법인의 이재광 대표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쌀 농사를 짓고 있는 젊은 농부다. 올해 31살인 이 대표는 2명의 친구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품질 높은 쌀과 가공 제품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있다.

오랜 시간 일산 지역에서 농사를 지어온 만큼 지역특성에 가장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 저온순환구조를 갖춘 최첨단 도정 시설로 쌀을 가공하고 있다.

일산쌀의 도정 쌀 브랜드는 바로더미(쌀눈쌀)로 ‘바로 도정하여 맛과 영양을 더한 쌀’이라는 뜻으로 현미와 백미 중간단계의 쌀이다. 이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하이아미’라는 품종으로 ‘키 크는 쌀’이라고도 불린다.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이 함유돼 성장기 어린아이에게 좋다.

최근에는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로스팅 현미칩’을 새롭게 출시하며 쌀 가공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미를 고온열풍으로 로스팅해 영양은 물론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지역 아이들을 위해 라쿠아포닉스를 활용한 농촌체험 학습활동도 진행한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직접 벼를 기르며 물고기와 식물사이에 생기는 물의 순환과정을 보고 쌀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농정원의 ‘미(米)스코리아를 찾아라 사업’은 2016년에 쌀 요리가 맛있는 식당 10곳과 밥이 맛있는 식당 10곳을 발굴해 홍보 지원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젊은 창업인을 발굴해 국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재광 대표는 "일산쌀의 인지도가 보다 향상되길 바란다"며 "차별화 된 고품질 쌀과 쌀 가공품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