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농기원, ‘매발톱꽃’ 국내 최초 품종개발
충농기원, ‘매발톱꽃’ 국내 최초 품종개발
  • 이상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4.04.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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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 수피아’ 2종 등록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최초로 신품종 ‘매발톱꽃’ 2종을 개발해 최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했다.

신품종으로 등록된 매발톱꽃은 2003년부터 7년여의 육성과정을 거쳐 2010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 후 신품종으로서의 검증을 마친 후 올해 2월 17일 품종보호 등록된 ‘소망’과 ‘수피아’ 2개 품종이다.

‘소망’은 겉 꽃잎이 빨갛고 속 꽃잎은 노란색으로 꽃수가 많고 키가 30cm 내외로 자라 화단재배는 물론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수피아’는 은은한 미색의 꽃으로 키가 45cm 내외로 자라고 향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발톱꽃은 꽃받침이 매의 발톱처럼 날카롭게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약 7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국제신품종보호동맹(UPOV)에 다양한 꽃색과 특이한 화형의 수십 품종이 등록돼 화단용, 분화용 또는 절화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기열 충북농기원 원예연구과장은 “앞으로 다양한 꽃색과 특이한 꽃모양, 향기가 있는 매발톱꽃 개발에 중점을 두고 품종 다양성과 더불어 지역 농업발전과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