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확 후 과원 관리가 내년농사에 중요
<종합> 수확 후 과원 관리가 내년농사에 중요
  • 이재훈 기자 holic1007@naver.com
  • 승인 2018.10.1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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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이재훈 기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내년 과일 풍년을 위해서는 수확 후 적절한 비료관리와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철저한 과원관리를 당부했다. 과일들의 수확이 끝났거나 수확을 앞두고 있는 대부분의 과수농가는 과실이 달려있는 때를 중점으로 병해충 방제, 시비 등 과원관리에 집중하며 동절기에는 이를 대부분 소홀히 한다.

올해는 특히 봄철 냉해와 그 후에 찾아온 폭염 등으로 과수나무 수세가 평년과 달라서 여느 때보다 동절기에 세심한 주의를 가져야 내년 농사에 더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수확이 끝난 과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질을 먼저 확인한 후 땅이 완전히 얼기 전에 깊이갈이, 복비 및 퇴비살포, 석회 등을 적절히 시용해야 지력 향상에 좋다.

과수 잎에서 합성된 동화양분은 수확 전에는 주로 과실이 자라는 데 사용되므로 낙엽성 병해를 지속적으로 방제해 가능한 잎을 오랫동안 달고 있도록 하여야 하고 과세가 약해져 있는 나무의 영양 상태를 확인한 후 필요한 때에는 가을거름을 시용해야 한다. 또한, 과원에서 월동하는 깍지벌레, 응애, 돌발해충 등을 미리 방제하거나 산란된 알을 제거하여 개체수를 줄이면 이듬해에 관리하는 것보다 두세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올해 진균류 및 세균류 병이 있었다면 이들이 월동하는 낙엽, 가지제거 등을 철저히 하여야 하고 필요한 경우 토양 소독도 실시해야 한다. 너무 밀식된 과원은 둘러보아 착색이 불량했거나 과립비대 또는 결실이 나빴던 나무를 솎아베기하고 내년 과원 관리를 미리 계획해야 갑작스런 기상재해에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작물관리로 풍년을 기약할 수 있다.

(출처=남원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