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 총력
농어촌공사, 태국 물관리사업 수주 총력
  • 장대선 dsjang@newsfarm.co.kr
  • 승인 2013.01.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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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순 사장 왕립관개청 방문 협력 강화
태국정부가 홍수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12조4000억 규모의 태국 통합 물관리사업 수주를 위한 막바지 지원노력이 태국현지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23일 태국 왕립관개청(RID)을 방문, 러윗콧 코와타나 청장과 수자원 및 관개분야 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양기관간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재순 사장은 이에 앞서 20일 태국 물관리사업 입찰준비단으로부터 업무추진현황을 보고 받은데 이어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및 국내 건설사, 설계사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태국 통합 물관리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21일에는 태국 농업협력부를 방문해 딧 차관보를 면담하고 “태국정부가 추진 중인 물관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사업에 한국기술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은 2011년 4월부터 9월까지 대홍수로 사망 81명, 이재민 11만3000명, 건물파손 80만채 등 54조 원 가량의 피해를 입은 데 따라 저수지(댐)와 방수로, 홍수저류지, 하천보강 등을 통한 항구적 대책수립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5월부터 2016년까지 총사업비 12조4000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제경쟁입찰로 최종 적격자가 선정되며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태국 등 8개 컨소시엄이 사전적격성심사(PQ)를 통과해 수주를 위한 치열한 국가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농어촌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 두 개의 물관리 전문공기업과 현대, 삼성 등 7개 건설업체가 단일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K-팀이 현지에서 사업수주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달 말, 각 사업별로 3개사를 선정하는 참여후보업체가 발표되며 3월 15일, 기본계획제안서를 토대로 4월 10일 사업별 적격심사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