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맛'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지금 '맛'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8.10.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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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품대전' 푸드테크 트렌드 세미나 '눈길'
'닥터키친' 박재연 대표 등 푸드테크 기업인 강연
푸드테크 트렌드 세미나 현장.
푸드테크 트렌드 세미나 현장.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올해로 10회째로 열린 '2018 대한민국 식품대전'에서 부대행사로 개최된 푸드테크 트렌드 세미나가 청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4~27일 서울 aT양재센터에서 대한민국 식품대전이 ‘참 맛있는 내:일’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 3일째인 26일 ‘쿠캣’, ‘식신’ 등 푸드테크 기업인이 강연하는 푸드테크 트렌드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의 주제는 식품대전의 슬로건인 ‘참 맛있는 내:일’과 함께 네 가지 ‘내일’이었다.

청년들이 내 일(Job)을 찾고, 기업들이 내 일(Business)을 키우고, 나의 내일(Life Style)이 즐겁고,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내일(Future)을 꿈꾸는 곳으로, 푸드테크산업 관련 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현업 종사자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

'닥터키친'의 박재연 대표가 푸드테크 트렌드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닥터키친'의 박재연 대표가 푸드테크 트렌드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양석준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가 세미나 좌장을 맡았으며, ‘닥터키친‘ 박재연 대표,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식신‘ 안병익 대표, ‘쿠캣‘ 이문주 대표가 초청연사로 강연을 진행했다.

요리 과학자라 불리는 닥터키친 박재연 대표는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닥터키친의 위치, 핵심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문제해결 과정과 기업의 성장에 관해 이야기했다. 앞으로 변화하는 푸드테크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 등을 강조했다.

푸드 스타트업 투자자인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브랜드를 발전시키는 푸드테크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지난 16년간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푸드테크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푸드테크협회 협회장이자 맛집 큐레이터 ‘식신‘ 안병익 대표는 푸드 큐레이팅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푸드테크의 새로운 기술을 통해 미래의 맛과 즐거움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SNS 쿡방의 1인자 ‘쿠캣’ 이문주 대표는 '모바일 시대, 푸드 콘텐츠에서 소비까지'라는 주제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세계로 영향력을 확장해가며 소비자와 연결하는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밖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고 있는 식품·외식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를 판단해보고 투자해볼 수 있는 모의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됐다.

모의 크라우드 펀딩 대상을 수상한 '링거워터'의 강민성 대표(사진 오른쪽)와 aT 기업지원센터 이관 센터장(사진 왼쪽).
모의 크라우드 펀딩 대상을 수상한 '링거워터'의 강민성 대표(사진 오른쪽)와 aT 기업지원센터 이관 센터장(사진 왼쪽).

칼로리 걱정이 없는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마시는 피로회복제 ‘링거워터‘, 국내산 작두콩으로 만든 건강한 커피 ‘그린로드‘, 청년 창업의 대표주자 ‘칠링키친‘이 현장 피칭 기업으로 참가했다. 이 가운데 전문투자위원과 일반 청중 평가단이 진행한 현장 평가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받은 '링거워터'가 상금 100만원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