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11개소 선정
올해 베스트 도축장·집유장 11개소 선정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8.12.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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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HACCP 운용 적정성 조사·평가’
도축장, 평가점수↑…집유장, 평가점수↓
전국 191개 도축장 대상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올해 전국 191개의 도축장·집유장에 대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수준을 조사·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농식품는 매년 전국 도축장과 집유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수준을 조사·평가하고 있다. 전국 191개 도축장(포유류 81개소, 가금류 48개소), 집유장(62개소)에 대해 시설, 선행요건, 위생관리 등을 조사·평가하고 ‘적합’, ‘재평가’로 판정했다. 

그 결과 전년도 보다 집유장 HACCP 운용수준은 소폭 하락했지만 도축장 운용 수준은 향상됐으며, 재평가 대상은 도축장·집유장 모두 전년과 대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축장은 총 129개소 중 119개소(92%)는 적합, 보완이 필요한 재평가 대상 도축장은 10개소(8%)로 나타났다. 이는 도축장에 대한 사전교육, 현장 기술지도 강화와 영업자·종업원의 인식개선과 함께 도축장 HACCP 가이드북 제작·배포가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집유장은 총 62개소 중 60개소(97%)는 적합, 보완이 필요한 ‘재평가’는 2개소(3%)로 평가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집유장 HACCP 가이드북을 마련하고 사전교육, 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사·평가에서 보완이 필요한 재평가 대상 도축장·집유장은 관할 시·도에 통보해 시정조치와 시·도 주관의 재평가를 실시해 HACCP 운용 수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축장·집유장의 HACCP 운용 수준 향상을 위해 소비자단체, 도축·집유업계, 지자체 관계자 등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조사·평가 결과를 기초로 농식품부는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HACCP 베스트 도축장·집유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우수·우수상에 (포유류 부문)▲부경양돈농협 김해축산물공판장 ▲농협목우촌 ▲부경양돈농협 부경축산물공판장 ▲민속엘피씨 (가금류 부문)▲참프레 ▲사조화인코리아 나주공장 ▲다솔 (집유장 부문)▲서울우유협동조합 안성집유장 ▲서울우유협동조합 안산공장 집유장이 수상했다. 발전상에는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 ▲매일유업 평택공장이 최우수 지자체에는 경상남도 동물방역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