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만2천개 제설함 관리 강화
서울시, 1만2천개 제설함 관리 강화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1.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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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곳에 비치된 제설도구함에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
서울시내 한 곳에 비치된 제설도구함에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쌓여 있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서울시는 겨울철 제설 취약지역에 설치된 제설함 1만2679개에 대한 상시점검을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등 관리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제설함 일제점검을 통해 부족한 제설자재는 보충하고 청소도 마친 상태다.

이면도로 고갯길, 고지대 등 제설 취약지역 1만2330곳엔 염화칼슘, 소금, 삽 등이 보관되어 있으며, 보행자가 많은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등 주변 보도 349곳엔 넉가래와 빗자루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제설도구함이 있다.

그간 겨울철만 되면 일부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제설함이 도로 위 쓰레기통으로 전락함에 따라 외국어(영어, 중국어)로 안내된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스티커도 제작해 부착했다.

제설함이 비어있거나, 제설도구 대신 쓰레기가 쌓여있을 경우 시민들도 서울시 응답소, 각 자치구, 동 주민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제설차량 진입이 어려운 고갯길 등의 제설취약지역에선 제설함이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은 하지 않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