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 100명 ‘산사태현장예방단' 운영
서울시, 시민 100명 ‘산사태현장예방단' 운영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1.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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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규모...3월부터 모집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서울시가 100명의 시민과 함께 서울시의 산사태 예방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산사태로 인한 재해예방사업을 위해 풍수해 기간(5.15.~10.15.)을 포함,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산사태현장예방단’을 구성·운영한다.

‘산사태현장예방단’은 25개단(서울시 1, 자치구 24) 100명 규모로 조직되어, 서울시 122개 산지 내 산사태취약지역 301개소, 사방시설 1716개소에 대한 산사태 예방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분야 일자리 근무경력이 있는 저소득층, 장기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100명의 산사태현장예방단이 구성되면 올 상반기 일자리 창출 측면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산사태취약지역 등의 ‘재해예방을 위한 순찰 및 점검’과 산림재해 발생 시 ‘응급조치’, 산사태 예보 또는 경보 발령 시 ‘주변 지역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산사태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다.

모집시작은 3월부터이며, 서울시 홈페이지 및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문의는 서울시청 산지방재과(☎2133-2173)로 하면 된다.

시는 산사태 예보 및 경보 발령 시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각 지역 산사태현장예방단이 추진하는 응급복구 등 관련 상황을 자치구와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그간 시는 2012년 우면산산사태 이후 최근 7년 동안 1765억원응ㄹ 투입해 1628개소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해 옸다. 올해도 122억원의 예산을 들여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등 서울권역 40개 산지에 사방사업, 사방댐 조성 등의 산사태예방사업 95개소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사후약방문 식의 후속대처가 아니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조기진단과 사전 조치로 산사태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