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현장소통 위해 도매시장 농산물검사소 방문
식약처장, 현장소통 위해 도매시장 농산물검사소 방문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01.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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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현장검사소 경매 전 검사 현장 목소리 청취
정작 농업계는 '시큰둥'..."정작 시약처 정문 앞만 보더라도 문제가 산더미인데"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류영진 식약처장이 농산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천안농수산물도매시장에 설치된 현장검사소(충남 천안시 소재)를 지난 16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본격 시행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 등을 청취하여 제도 개선과 보완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경매 전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야간 검사 등 어려운 여건에도 농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애쓰고 있는 검사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류영진 처장은 현장에서 “신선식품인 농산물은 시중에 유통되면 추적이 쉽지 않다”며 “부적합 농산물을 국민이 섭취하지 않도록 유통 길목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반면 류영진 식약처장의 현장 방문 행보에 정작 농업계는 달갑지 않다는 의견이다.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지금 당장 식약처 정문 앞만 보더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더미라고 생각한다"며 "PLS부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양계협회 문제까지 당장 눈앞에 문제부터 해결해야 맞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