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도 정책 포럼’ 발족
서울시 ‘하수도 정책 포럼’ 발족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2.04 1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체감도 높이는 하수도 정책대안 발굴

서울시는 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하수도 정책포럼'을 성공적으로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하수도 정책포럼은 시민과 함께 선진화된 하수도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와 추진전략을 구상하게 된다.

시는 하수도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는 등 각종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하수도는 시민에게 생소한 분야이고 관심도가 낮아 상호 의견교환이 원활하지 않았다. 시설 중심의 기술적 접근방식으로 정책 사업을 시행해 시민 체감도가 낮은 구조였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생활을 직접적으로 개선하고 사업체감도를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하수도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하수도 정책포럼은 지자체에서는 최초 시도하는 사례다. 시민을 포함해 하수도 유관기관, 학계, 현장 전문가, 환경부 등 관계 공무원 총 134명이 참여해 주제별 위원회가 구성됐다.

시는 이미 운영중인 하수도 정책자문단과 함께 이번에 신규 구성된 주제별 위원회를 통칭해 정책포럼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주제별 위원회는 하수도 정책자문단을 보조하는 분과위원회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 첫 회의에선 장기 정책이 필요한 7개 주요분야별 주제별 위원회의 개별 논의를 시작했다.

7개 분과위원회는 ▲하수도 미래비전 및 원칙 ▲시민체감의 정책지표 ▲서울형 新 하수도시스템 ▲하수도 스마트융합 ▲하수도 자원재생 및 생산 ▲물재생센터 현대화 ▲시민소통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하수도가 당면한 문제점과 정책방향 및 진행사업  등을 검토하는 한편, 별도의 분과논의 시간을 가지고 분과별 세부 운영계획을 확정·공유했다.

시는 분과위원회에서 올해 연말까지 1년간 집중논의를 거쳐 하수도 정책전략을 발굴하면 시민‧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조정한 후 ‘하수도 정책자문단’ 논의를 거쳐 방향 및 시행순위 등을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분과위원회별 본격적인 논의는 2월부터 진행되며 회의는 매달 개최된다.

정책포럼의 논의 내용은 하반기 추진 예정인 '2040 서울시하수도정비계획'에 반영해 기술적인 검토를 수행하고 하수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이정화 물순환안전국장은 “다양한 하수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당면한 문제점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장래 대시민 하수도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하수도 정책대안을 마련하도록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