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베트남 호찌민 ‘농식품전용관’ 오픈
청주시, 베트남 호찌민 ‘농식품전용관’ 오픈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2.2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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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미국 농식품 수출 공략 마케팅 강화
충북도 청주시(시장 한범덕)가 ‘2019 농식품 해외마케팅 계획’을 확정하고 베트남과 미국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도 청주시(시장 한범덕)가 ‘2019 농식품 해외마케팅 계획’을 확정하고 베트남과 미국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3월 박항서 열풍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5월 중국, 9월 미국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시의 13위 교역국으로 최근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수요가 크다는 점을 적극 활용해 3월부터 12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농식품전용 상설판매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현지에서 경쟁력이 있는 전략품목을 선정해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호찌민에서 상설판매관 개관식과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바이어 및 현지인들을 공략한다. 이번 베트남 호찌민 ‘농식품전용 상설판매관’ 운영은 지자체 최초다. 

한범덕 시장은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기조를 맞춰 농식품 수출확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해 해외 마케팅에 나설 것을 주문해 이와 같은 전략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국, 미국은 각각 시의 20위, 5위 규모의 수출상대국으로 중국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017년 대비 48%이상 급증했으며 미국도 교민·현지인들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증가추세에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마케팅을 통해 지역농산물·농식품의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할 수 있다”며 “시장확대로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 농식품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베트남 ‘청주시 농식품전용 상설판매관’ 운영은 그간 수출상담회, 판촉행사 등으로 국한됐던 농식품 마케팅 방법을 탈피해 새로이 시도되는 것으로 전시뿐만 아니라 판매도 가능해 베트남시장 확대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농식품 해외마케팅으로 육포·녹용제품 170만달러(베트남), 김치 10만달러(미국) 수출계약, 미국 한인마트 청원생명쌀 입점확정, 중국 유통전문기업에 청원생명쌀눈, 김치, 조미김, 육포 입점 등의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16년부터 시 추진 농식품 수출계약 실적이 44억4000만원을 달성해 ‘충청북도의 농식품 수출성과 우수시군’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