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료수질검사 11일부터 신청접수
서울시, 무료수질검사 11일부터 신청접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3.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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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 가정집 대상, 아리수품질확인제 실시

서울시는 22만 가구에 '찾아가는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11일부터 희망 가구의 신청을 받는다.

맞벌이 등의 이유로 주간에 수질검사를 받기 어려운 가정집은 사전 예약을 받아 야간(21시까지) 수질검사도 실시하고 맛있는 물음용 방법과 급수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관 진단 안내 등도 함께 실시한다.

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각 가정집의 수돗물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아리수품질확인제를 시행해 왔다. 주간 검사가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해 저녁 9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수질검사 항목은 ▲세균으로부터 안전성을 확인하는 잔류염소 검사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검사 ▲수돗물의 깨끗함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등이다.

시는 수질검사 결과를 분석해 각 가정집의 수도관 상태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하게 된다. 교육받은 수질검사원을 통해 수돗물 물맛의 이상 유무에 대해서도 감별을 실시한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아리수품질확인제를 통해 총 531만7000가구에 대해 무료 수질검사를 시행했으며, 이중 급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7996가구에 대해 낡은 수도관 교체, 물탱크 청소 및 수위 조절 등을 조치했다.

시는 수질검사의 공정성을 위해 수질검사원 및 업무보조원 160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한다.

아리수품질확인제는 다산콜센터(120번)나 관할 수도사업소, 또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