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중심의 낙농정책 확립해 나갈 것”
“생산자 중심의 낙농정책 확립해 나갈 것”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3.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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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육우협 정기총회 이승호 회장 재선
생산자 중심 전국단위 쿼터제 도입 건의
이승호 17대 회장
이승호 17대 회장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무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와 수입 시유 문제 등으로 고된 한해를 극복한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정기총회를 열어 생산자 중심의 전국단위 쿼터제 도입 등 올해 주요사업을 결의하고 이승호 현 회장을 선출했다.

지난 7일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대전 선샤인 호텔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승호 전임 회장을 포함한 대의원, 각 분과위원장 146명이 참석했다.

이승호 회장은 자리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지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대장균 검출과 구제역, 학교우유급식 폐지, 안티우유 등으로 축산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식약처와 합의를 통해 우리 농가의 득과 실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9월 24일 이후 무허가 축사 적법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를 예의 주시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진행된 낙농육우협회장 선거에서는 기호 1번 손정렬 후보와 기호 2번 이승호 회장이 출마해 공약과 포부를 밝혔다.
이승호 회장은 ‘저에게 기대를 걸어주신 낙농가 분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운을 띄우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농가 여러분들이었다”라며 “어려움이 발생할 때마다 협회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힘 있고 강한 농민단체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호 회장은 주요 공약으로 ▲생산자 중심의 낙농제도 확립 ▲투명한 우유 관리 시스템 확립 ▲미허가 축사 문제 적법화 ▲식약처 우유 잔여 물질 검사 대비 체제 확립 ▲조사료 수급문제 해결 ▲육우 농가 의견 적극 수렴 ▲학교급식 제도화·용량확대 등 우유 소비 확대 ▲낙농 정책 연구소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목장경영은 낙농가들의 몫이지만 낙농 경영과 재산권을 지키는 것은 협회와 협회장에게 달려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심을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146명의 대의원 중 14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승호 후보가 109표를 득표해 17대 한국낙농육우협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임원은 “회장이 미허가 축사문제 등 농가들의 가려움을 많이 긁어줬다”며 “정부와도 많이 싸우고 고생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선출된 이승호 회장은 귀농한 “대한민국 낙농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후 진행된 낙농육우협회의 주요 보고사안에 따르면 지난해는 낙농농가들에게 녹록치 않은 한해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월 15일에는 미허가 축사 문제 등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과 면담을 가졌으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일부 개정을 요구하고 정화처리시설을 설치한 경우에는 폐쇄 명령을 하지 않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외에도 유한양행의 호주산 시유제품 수입 판매에 항의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인 CPTPP 가입을 고려하면서 낙농기반의 보호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낙농 육우협회는 낙농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의 적극 반영을 요구했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낙농기반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으로 생산자 중심의 전국단위 쿼터제 도입을 주장했으며 낙농 특성을 반영한 FTA 피해보전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낙농환경 대책 마련으로 미허가축사 적법화 제도개선을 주장하며 지자체의 과도한 규제 해결을 위한 가축사육거리제한 입법화를 요구했다. 끝으로 육우산업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는 육우농가의 경영안정 대책 마련과 육우고기 판매처 확대지원, 육우고기 단체급식 확대 지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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