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 인도 시장 공략
한국 배, 인도 시장 공략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3.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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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한국배연합회, 수출기반 조성 적극 나서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뉴델리 현지 프리미엄 매장에서 'Enjoy K-Pear, Explore the taste of Korea' 행사가 열렸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인도 뉴델리 현지 프리미엄 매장에서 'Enjoy K-Pear, Explore the taste of Korea' 행사가 열렸다.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까다로운 검역조건으로 수출 길이 막혀 있던 인도 시장을 상대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추진된다.

농협경제지주와 (사)한국배연합회는 인도를 공략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세워 한국 배 수출 기반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지 시장조사와 기업들을 상대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 대상 시식행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바이어 발굴을 위해 인도 식품박람회(AAHAR Fair)에도 적극 참여한다.

농협경제지주와 한국배연합회는 지난 8~17일 인도 뉴델리의 프리미엄 매장에서 현지인을 상대로 한국 배 시식행사와 홍보를 진행했다.

현지 주요 일간지 광고와 리플릿 배포,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매해 7%의 고속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다. 인구 13억의 큰 구매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다.

인도와 한국은 지난 2016년 배 검역 협상을 타결했다. 하지만 0℃이하에서 40일 보관이 가능해야 하는 등 검역조건이 까다로와 사실상 수출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김원석 농업경제대표는 "한국 배는 당도와 맛이 우수하고 영양가도 풍부해 수출 효자품목"이라며 "인도뿐 아니라 새 수출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