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탑 시상식’ 성황리에 마쳐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 성황리에 마쳐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4.06.04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필 장관 “2017년까지 100억 달러 달성”
이동필 장관 “2017년까지 100억 달러 달성”

한국농수산·곡성군배영농법인 대통령상 수상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제15회 농식품 수출탑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김재수 aT사장을 비롯해 농업인, 농식품 수출업체, 해외바이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동필 장관은 기념사에서 “세계 경기침체, 엔저현상, 각 나라의 식품규제 강화 등 악재 속에서도 우리 농식품 수출의 전망은 밝다. 아세안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한류붐이 일고 있다”면서 “특히 할랄시장에서도 우리 농식품의 선호도가 높다. 정부는 이를 기회로 삼아 오는 2017년까지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국내 농업과 농식품 수출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수 사장도 “aT는 지난 20년간 농식품 세계화와 수출지원, 해외마케팅 강화 등 농식품 수출시장 선두에 묵묵히 서서 농식품 경쟁력에 이바지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할랄시장 판록개척 및 중국 중상위층 시장 공략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농식품 수출 100억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농식품부는 작년 농식품 수출 증가에 기여한 농업인과 수출업체, 해외 바이어 등 총 17명과 농식품 수출에 적극적으로 임한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로를 치하하고 향후에도 수출을 적극 전개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올해 대통령 표창은 국산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김치를 수출하는 한국농수산(대표 박무지)과 미국에 고품질 배를 수출하는 곡성군 배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균)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신선우유를 중국과 아세안 국가에 수출해 초기 유제품 시장 개척에 기여한 한마루(대표 이명원)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자체 식품브랜드로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희창물산(대표 권중천)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경상남도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수출지원 기금 1억5000만 원을 시상금으로 받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무지 대표는 “이 상은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고생한 90여명의 한국농수산 임직원들과 함께 나누겠다”며 “이 상을 계기로 더욱 농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