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4월부터 '서울추모공원 음악회'
서울시설공단, 4월부터 '서울추모공원 음악회'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4.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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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은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유족들을 위한 ‘2019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2019 추모음악회’는 4~5월(봄), 9~11월(가을)까지 셋째․넷째 목요일마다 서울추모공원내 1층 갤러리에서 전문연주가가 잔잔한 곡을 연주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용한 클래식위주의 선곡으로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어줄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해 서울추모공원에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심리상담, 도서관, 음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족 만족도가 높았던 '추모 음악회'를 올해도 1층 갤러리(유족대기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개최 당일 오전 9시에 시작하며 운구시간을 피해 30분씩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추모공원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악3중주(피아노·바이올린·첼로) 전문 연주자들인 ‘위드뮤직’팀이 참여해 영화, 드라마 OST 및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추모음악회에서는 친숙한 영화나 드라마의 삽입곡인 ‘냉정과 열정사이OST'를 비롯해, ‘태극기 휘날리며 OST’, 쇼팽의 ‘이별의곡’, 베토벤의 ‘비창2악장’, 추모 분위기에 어울리는 CCM 곡인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이와 같은 때엔’,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같은 곡들이 유족들을 위해 연주될 예정이다.

이지윤 이사장은 “서울추모공원을 찾는 모든 유족 분들이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통해 고인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을 위해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