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용수 확보…모내기 준비 완료”
“농업 용수 확보…모내기 준비 완료”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4.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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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2019 가뭄대응 종합대책’ 추진
저수율 평년대비 102.7%…안정적 수준
농업 용수.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충북지역 작년 누적강수량은 1369.6mm로 평년(1264.8mm)대비 108.3%이며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은 268㎜으로 평년(221.9㎜)대비 120.8%로 양호한 상황이다. 

도내 저수지 저수율은 95.3%(평년대비 102.7%), 충주댐 53.5%(평년대비 127.2%), 대청댐 68.9%(평년대비 144.4%)로 안정적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용수분야별(농업용수, 생활 및 공업용수) 큰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북도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강수부족으로 영농철 가뭄 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됨에 따라 생활·농업용수 등 분야별 가뭄피해에 대비하고 민·관·군 사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19년 가뭄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는 겨울철 눈이 적게 내리고 비가 적어 1~3월까지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지만 당분간 물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판단해 단기적으로 가뭄 상황을 지속 확인하고, 근본적인 가뭄 대응 사업에 집중 투자해 가뭄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지표수보강개발, 농촌용수기반시설 정비에 267억원을 투입하여 영농철 용수개발과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농촌생활용수개발, 유수율 제고, 상수도 현대화사업 등 806억원을 투입하여 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뭄에 대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도, 소방본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청주기상지청, 유관기관(군부대, 한국지하수·지열협회, 충·북남 레미콘공업협동조합) 등 8개 반으로 구성된 가뭄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상시 가뭄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매주 기상가뭄 예보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혹시 모를 가뭄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다. 

오진섭 도 재난안전실장은 "본격적으로 용수 사용량이 증가하는 영농기를 대비해 용수를 미리 확보하고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도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가뭄에 대비하여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