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투명성 위해 직불제 등 이행점검 시행
정부지원 투명성 위해 직불제 등 이행점검 시행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05.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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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밭 직불금, 논 타작물재배 적합 여부 점검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직불금 지원을 받은 농가가 제대로 직불제를 이행하는지에 대한 점검이 시행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직불금 신청필지를 대상으로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이행점검을 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관원은 직불금 등 정부지원금을 지급하기 전에 신청 필지가 농지 형상과 기능 유지 등 지급요건에 적합한지에 대해 점검해 지자체에 통보하고 있다.

쌀과 밭 고정, 조건불리 직불금은 9월 15일까지,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은 7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이행점검이 시행된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쌀 과잉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농관원에서 이행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농업경영체 정보, 지적도, 항공사진, GPS, 자동면적측정 등의 기능을 적용한 첨단 모바일 현장점검 장비(태블릿PC)를 활용하여 직불제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농업경영체 정보, 지적도, 항공사진, GPS, 자동면적측정 등의 기능을 적용한 첨단 모바일 현장점검 장비(태블릿PC)를 활용하여 직불제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쌀․밭고정․조건불리직불제는 신청필지 653만6000 필지(120만6000명/1,196천㏊) 중 부정신청 개연성이 높은 농가와 농지를 사전에 선정해 농지 형상 및 기능유지, 논벼 재배, 농지 활용 여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신청필지 전체에 대해 논벼 이외 타작물 재배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직불제 및 논 타작물 재배 이행점검은 현장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농경지 전자지도와 무인비행장치(드론)를 일부 활용해 효율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일부 지역에 대해 드론를 활용한 점검방식을 도입해 직불제 이행점검 업무의 과학화·효율화를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노수현 원장은 “직불금 등 국가보조금이 요건을 갖춘 농업인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이행점검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신청농가와 마을 이·통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