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경농 살충제 PM]“빨래 삶듯 토양훈증제로 토양 소독을”
[박현호 경농 살충제 PM]“빨래 삶듯 토양훈증제로 토양 소독을”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6.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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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장해로 인해 병해충 발생 증가
농경지 옮기며 선충 전염 늘고 있어

 

박현호 경농 살충제 PM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최근 지구온난화로 국내 기후가 온대에서 아열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병해충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 유입된 돌발해충 문제가 농가에 커다란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다양한 돌발해충이 해외로부터 유입돼 국내 농업에 커다란 피해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아열대 기후 원산인 열대거세미나방까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토양 선충에 대한 문제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병해충 전문가들은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용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박현호 경농 살충제 PM을 만나 해충과 살충제에 대한 다양한 이슈 이야기를 들어봤다. 

 

-해충 분야 가장 큰 이슈는.

기후 변화에 의한 해충의 변화와 약제의 내성이 가장 큰 이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내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아열대성으로 변하다 보니 농업에서 해충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우리가 신경쓰지 않았던 해충들도 문제가 되고 있다. 충의 변화가 균보다는 많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기존 약제들의 효과에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는게 이슈가 된다. 기존 다이아마이드 계통의 약제가 나방 방제를 대표하던 약제다. 예전 효과가 정말 좋았던 약제로 분류됐지만 요즘 내성을 갖는 해충이 생겨나면서 효과가 떨어진다는 말이 들리고 있다. 

 

선충·병원균·곰파이 효과↑…경농 ‘팔라딘’ 추천

-효율적인 해충 방제법은.

새로운 약제들이 개발돼야 하지만 여건상 어렵다. 초기에는 유충들과 밀도가 낮은 상태이기에 지속성이 높은 약제. 중기에는 해충 발생이 많을 때 이니 속효성이면서 혼재된 유충과 성충에서 효과가 뛰어난 약제. 후기에는 잔류에 안전한 약제를 제안한다. 

이에 경농에서는 기존의 약제들을 효율적으로 방제하는 차원에서 GPS(Grower Problem Solution)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약제 특성에 맞춰 해충에 접목한 솔루션을 농가와 거래처에 제안하고 있다.

 

-최근 가장 많은 이슈는.

연작장해로 인한 선충과 병원균 피해다. 세계적인 콩 생산국인 미국에서도 가장 큰 문제가 되는게 선충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를 못하고 있다. 국내에 콩에 등록된 선충약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최근 응용곤충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보면 강원도, 충북의 40%가 선충이 문제되는 토양이다. 우리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연장장해 해결 방법은.

토양훈증이다. 토양훈증은 선충과 균, 곰팡이까지 박멸한다. 하얀 옷을 삶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밀폐된 공간에 훈증제가 가스 형태로 선충과 균의 호흡을 저해하는 작용기작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후 유용한 미생물을 넣어주면 토양에서 유용한 미생물이 우점하게 되고 작물재배에도 도움이 된다. 해로운 균과 충이 없다 보니 작물이 스트레스 없이 잘 자라 상품성과 수확량이 올라가게 된다. 

 

-훈증제 시장과 현장 반응은.

작물보호제 시장을 약 1조5000억으로 본다면 약 6000억원이 살충제다. 이중 전체 작물보호제 시장의 0.4%, 살충제 시장의 1%인 약 60억을 토양훈증제로 추정하고 있다. 농업 선진국으로 불리는 일본의 경우 전체 작물보호제 시장의 6%가 토양훈증제 시장이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한참 높다. 일본은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전적인 투자를 많이 한다. 하지만 우리 농업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토양훈증제 가격에 대해 농민들은 부담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우스 1동(150평 기준) 농가에서 생각하는 작물보호제 비용은 5만원 정도다. 하지만 토양훈증제 가격은 20만원으로 기존보다 높다. 정식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큰돈을 투자한다는데 부담을 느끼는 것이다. 

 

-토양 훈증의 장점은 무엇인지.

토양훈증의 장점은 IN-PUT 대비 OUT-PUT이 크다는 거다. 충북 음성 맹동에서 수박 농사를 60동(9000평) 하는 농가를 만났다. 시들음병 때문에 하우스 3동의 수확을 포기했다. 하우스 한동에서 약 500만원의 수익이 나오는데 3동이면 1500만원 손해를 본 것이다. 한동 훈증 비용은 약 20만원이다. 60만원을 투입해 훈증하니 3동을 수확할 수 있었다. 이렇게 단순 계산하더라도 수익성을 한눈에 알수 있다.

이에 경농의 토양훈증제 ‘팔라딘’을 추천한다. ‘팔라딘’은 물과 만나 가스로 변하는 경쟁 제품보다 빠르게 가스로 변하는 장점이 있다. ‘팔라딘’은 작용기작 특성상 빠르게 기화돼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