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KAIST, 자율 전기차 공동 연구 ‘MOU’
대동공업-KAIST, 자율 전기차 공동 연구 ‘MOU’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6.1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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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하이브리드 트럭·운반차 공동 연구
친환경 장비 시장↑ 기대…매출 다변화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대동공업(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미래 농기계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을 맞잡았다.

대동공업은 한국과학기술원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센터장 김경수)와 자율 전기자동차 공동 연구 업무 협약를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KAIST 친환경차연구센터는 지난 2017년에 설립돼 대전과 제주도에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현재 자율·전기자동차 산업분야 인큐베이팅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및 전기 트럭 개발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개조 기술 ▲딥 러닝 방식 자율주행차 기술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대동공업과 친환경차연구센터는 1톤 전기·하이브리드 트럭 및 전기 다목적 운반차(UTV)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동공업은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트럭용 개조 플랫폼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최종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의 도심 운행 제한 정책의 확대 적용으로 노후 경유차의 하이브리드 개조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해 추진하게 됐다고 대동공업 관계자는 설명했다.

원유현 대동공업 전략기획부문장은 “환경 규제로 상용차 및 농기계 시장에서 전기 모터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장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KAIST 친환경차센터와 전기동력 시스템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1톤 전기 및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로 매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전기 동력 시스템 기술을 농기계 전분야로 확산하여 접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