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물결 속 ‘전통식품’ 세계화
‘K-POP’ 물결 속 ‘전통식품’ 세계화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06.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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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통발효식품 6차산업 육성
유산균 저염 식단·김치 소비자 호평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경북도가 전통발효식품을 미래 핵심 6차 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전통식품브랜드경쟁력제고사업, 지역전통주발굴지원 등 7개 사업에 12억원을 투입해 타 지역 전통발효식품과 차별화된 경북의 맛과 전통을 살릴 수 있는 전통발효식품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통발효식품 육성을 위해 ▲안정적 지역농산물 공급체계구축을 위한 농업과 식품기업 간 계약재배 활성화 ▲시설 현대화, 전통발효 식품 표준화를 통한 식품 안정성 및 제품 다양성 구현 ▲전통발효식품 기능성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화 및 미생물 산업화 등 연관산업 육성 정책 강화 ▲양조장 등 전통식문화 발굴 사업과 전문인력 육성 등 6차 산업화로 영역을 확장한다.

대표적 성공사례로 농식품부에서 2018년 12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된 남우영 유한회사 ‘야생초’ 대표는 개망초, 갈대 뿌리 등 자생식물을 활용해 김치를 제조하는 기술을 특허받았으며 유산균 저염김치 등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판매중에 있다.

또 위해요소 중점관리우수식품(HACCP) 인증, 유기가공 인증을 받아 온라인 숍과 롯데백화점, 학교급식 등 다양한 판로를 통해 지난해 7억8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입소문을 통해 알게 된 일반인 1000여명이 저염 유산균 식단 체험을 하는 등 대표적 6차산업 우수사례로 알려져 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전통발효식품은 케이팝, 케이 드라마를 이어 세계화가 가능한 품목으로, 경북도는 올해 전통주와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을 발굴·육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북 전통식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6차 산업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