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잎 분석으로 고품질 쌀 생산 도와
벼잎 분석으로 고품질 쌀 생산 도와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7.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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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농업기술센터, 벼 잎 분석 실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질소비료 감축과 이삭거름 사용량을 줄여 고품질 쌀 생산을 실천하고 토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벼잎 분석(엽 분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벼잎 분석이란 벼의 영양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벼 잎의 성분을 조사·분석하는 것으로, 직불금 신청농가 중 엽색이 짙은 필지를 대상으로 출수 30~40일 전에 채취해 엽의 질소함량을 측정해 이삭거름 사용량을 추천하는데 사용된다. 

질소비료를 과다사용하면 벼가 쓰러지고 병해에 약해져 청미, 유색 미, 심복백미가 증가해 외관상 미질을 저하시키고, 밥맛을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농가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벼 잎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비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엽 분석 결과 질소농도가 2.51%~3.19%인 경우는 적정치 이며, 표준시비량을 2.0kg/10a로 줘야한다. 질소농도가 3.50% 이상인 농가에는 직접 통보하고 수확 후 1차 년도에 토양검사를 실시해 이삭거름 시비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엽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삭거름 사용량 추천 및 지도를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적정량의 질소비료사용 및 출수 전 15~25일경에 이삭거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