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학교, 군대 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유치원, 학교, 군대 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19.07.23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완주 의원 친환경농어업법 개정안 대표발의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유치원, 학교, 군대 등 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은 지난 22일 친환경농수산물 인증품의 우선구매 대상 기관과 단체를 학교, 군대,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친환경농어업은 정체 상태로 친환경농산물 출하량은 2016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친환경 인증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1년 친환경농산물의 출하량은 110만 톤에서 2018년 45만 톤으로 절반 아래로 감소했다.

이러한 친환경농어업의 정체는 친환경농업인의 소득 감소는 물론 환경보전, 생물 다양성 증대 효과 등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가 확산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친환경농어업법 개정안을 통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양수산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친환경농수산물 인증품의 우선구매를 요청할 수 있는 기관을 현행 공공기관과 농어업 단체에서 학교, 군대, 유치원,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하고, 인증품의 소비촉진을 위하여 해당 기관과 단체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친환경 농산물 소비·판로를 확보하여 생산을 견인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앞날을 책임질 미래세대에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