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서래야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서천김으로 만든 김자반을 간편한 스틱형 포장으로 가공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중부발전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받아 스틱김자반 제조와 판매에 서천지역 어르신들을 고용할 예정이다. 

작년 말부터 농어촌기금을 통해 스틱김자반 상품 제조를 위한 공장 및 냉동창고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달 공사가 마무리 되어 앞으로 스틱김자반 제조에 서천지역 노인인력 17명 이상을 고용할 예정이다.

특히 서래야는 독창적인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식품대기업과의 OEM생산 논의는 물론, 일본 요식업 체인에 50억원 규모의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향후 더 많은 노인일자리 창출은 물론 서천김 소비촉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중부발전은 2017년부터 지역의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지원해 왔다. 2018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협력재단과 함께 노인 일자리 창출을 조건으로 농어촌 지역의 우수한 기업을 발굴했다.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면서 1인 가구의 증가 및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확대 트렌드를 반영해 시장성을 갖춘 ㈜서래야가 농어촌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김신형 중부발전 기획본부장은 “지역의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상생과 지역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근식 서래야 대표는 “한국중부발전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품질의 제품 개발, 생산을 통해 그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섭 협력재단 농어촌기금본부장은 “이번 서래야 농어촌기금 지원의 경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서천군 노령층에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틀을 다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