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협력재단-중부발전, 20억 농촌상생기금 협약 체결
농어업협력재단-중부발전, 20억 농촌상생기금 협약 체결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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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주변지역 농어촌 지원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소 주변 농어촌 지원에 쓰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20억원을 출연한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과(우)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좌)이 16일 협약식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과(우)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좌)이 16일 협약식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사무총장 김순철)과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16일 서울 마포구 소재 중부발전 서울건설본부에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협약'을 체결했다.

중부발전은 앞서 농어촌 노인일자리 창출 및 해수 인입시설 설치 등에 14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올해 출연기금으로는 ▲농어촌 지역 폐창고와 폐가를 리모델링해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의 수익모델로써 사회적 농업 육성·지원, ▲특화작물을 활용한 브랜드 개발 및 지역 관광과 연계한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농어촌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아울러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2015년 11월 여·야·정 합의에 따라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농어촌 농어업 지원을 위해 도입됐다. FTA로 상대적인 이득을 보는 기업들이 매해 자발적으로 1000억원씩 출연하기로 한 민간 기금으로, 2017년 3월 출범한 협력재단이 운영 관리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FTA 협정 이행으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발전소 주변지역 농어촌 지역의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중부발전만의 창의적인 농어촌 지원 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력재단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