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선충 피해…‘네마킥’으로 극복
늘어나는 선충 피해…‘네마킥’으로 극복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08.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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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전 ‘입제’ 정식 후 ‘액제‘ 체계처리
경농, 선충 상습피해 지역엔 ‘네마킥’
선충과 선충피해 모습.
선충과 선충피해 모습.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최근 시설 작물 재배 단지화와 연작이 증가함에 따라 선충의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토양 해충인 선충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선충은 동물과 식물에 기생하며 뿌리를 가해해 작물의 생육을 저하시켜 수확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작물에 피해를 유발하는 주요 선충은 뿌리혹선충, 뿌리썩이선충, 잎선충, 씨스트선충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선충인 뿌리혹선충은 약 2000여종 이상의 식물에 피해를 발생시킨다. 

현재 국내 시설재배지 약 50% 이상에서 선충이 발생하고 있다. 작물을 연작하게 되면 뿌리혹선충의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직접적인 피해가 20% 이상, 수확량은 14%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뿌리혹선충은 2령 유충이 뿌리에 침입해 혹을 만들어 발육을 저하시키고 작물을 시들게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씨스트선충은 뿌리에 씨스트(알)을 형성해 생육불량 등 피해를 일으킨다.

뿌리혹선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담수, 열소독 등 경종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미흡하다. 일반적으로 선충은 토양 내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완벽한 방제보다는 밀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현호 경농 살충제PM은 “선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정식 전 전문약제를 사용해 선충이 뿌리에 침입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며 “이어 작물 생육 중 전문약제의 관주처리로 밀도 상승을 막고 작물의 생육강화를 유도해야 한다. 이처럼 전문약제의 체계처리가 선충 방제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경농은 확실한 선충 방제를 위해 ‘네마킥’ 처리를 권장하고 있다. 박현호 PM은 “‘네마킥 입제’를 작물 정식 전 토양 혼화 처리해 선충을 방제하고 선충의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네마킥 액제’ 관주 처리로 체계처리 하면 선충 상습 피해지역에서도 탁월한 선충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며 “‘네마킥 입제’와 ‘네마킥 액제’는 꿀벌에도 안전 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안전성이 높고 다양한 작물에 안전사용기준을 확보해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