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2019 쌀 수확기 종합 상황실' 개소
농협경제지주 '2019 쌀 수확기 종합 상황실' 개소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9.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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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판식...신곡 가격 방어 '배수진'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신곡의 본격적인 수확철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협(회장 김병원)이 쌀값 '방어'에 나섰다.

농협 경제지주 고병기 사업지원본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김옥주 양곡부 부장(다섯 번째) 등 양곡부 직원들이 10일 오전 '쌀 수확기 종합 상황실' 개소를 알리는 현판식을 갖고 2019년산 신곡 가격에 선제적인 대응을 결의하고 있다.
농협 경제지주 고병기 사업지원본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김옥주 양곡부 부장(다섯 번째) 등 양곡부 직원들이 10일 오전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실에서  '쌀 수확기 종합 상황실' 개소를 알리는 현판식을 갖고 2019년산 신곡 가격에 선제적인 대응을 결의하고 있다.

농협은 10일 오전 농협 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장실에서 '쌀 수확기 종합 상황실' 개소를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 수확기 종합 상황실은 이날부터 12월말(잠정)까지 운영된다.

고병기 사업지원본부장은 “힘겹게 회복시킨 쌀값이 안타깝게도 지속 하락중이며, 금년 수확기도 풍작이 예상되어 쌀값 하락세를 멈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 종합 상황실 운영을 통해 선제적인 수확기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벼 매입자금 1조9천억원 적시 지원과 농가 출하희망 물량을 최대한 매입하는 등 산지쌀값 안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상황실은 '산지농협-시군지부-지역본부 상황실-본부 종합 상황실'로 이어지는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시간 정보 취합 및 공유를 통해 쌀 수확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갈 계획이다.

농협은 매년 수확기에 전체 쌀 생산량의 40~43%를 매입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된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총 매입량의 85% 이상을 산물벼 상태로 매입한다.

한편 산지쌀값은 지난 8월 5일 18만8964원(80kg)에서 18만8628원(15일), 18만8140원(25일)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9월 5일 18만7524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락폭도 -70원, -84원, -122원, -154원으로 점차 간격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