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농어촌물포럼, 밭용수 확보와 공급의 미래 전망
제2차 농어촌물포럼, 밭용수 확보와 공급의 미래 전망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19.09.26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어촌용수의 정책방향을 위한 큰 그림 필요해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한국농공학회(회장 김성준)는 지난 25일 ‘제2회 농어촌물포럼’을 박완주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의 안정적 밭 용수 확보와 공급 방향’이라는 주제로 정부-학계-공공기관 간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밭 용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최진용 서울대학교수가 ‘밭용수 개발방향 및 마이크로 워터그리드 체계’를 소개했으며, 김영화 한국농어촌공사 박사는 ‘밭용수 공급 시스템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통합적 관개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 채광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농지보전부담금으로 조성된 농지관리기금을 밭용수 공급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개선하고 밭을 포함한 농지보전을 국가의 주요 책무로 인식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토론에서는 ‘안정적인 밭용수 공급체계 방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 됐다. 

각 전문가들은 밭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별·작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용수공급이 필요하며 재배기술,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입을 모았다.

농어촌물포럼을 공동위원장인 박완주 국회의원과 한국농공학회 김성준 회장은 “농촌의 균형 있는 발전과 소득중심 성장을 위해 밭용수 개발에 대한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으며,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물관리 실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하여 올바른 방향의 농업정책을 추진 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포럼을 준비한 한국농공학회에서는 “향후 유역단위 물관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농어촌용수가 물분쟁의 중심에 자리함에 따라 농민을 비롯한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한국농공학회가 농어촌용수의 정책방향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