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확산 우려…지역 가을 행사 줄줄이 ‘취소’ 
질병 확산 우려…지역 가을 행사 줄줄이 ‘취소’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0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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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지자체 협력
이천쌀문화축제·생거진천문화축제도 취소
이천·파주·진천·증평 등…경기·충북지역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와 충청북도 가을 행사가 취소됐다.

경기도 이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제23회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9월 20~22일)’, ‘제33회 설봉문화제(9월 21일)’, ‘이천시 취업박람회(9월 25일)’, ‘이천쌀문화축제(10월 16~20일)’등 가을 주요 행사를 취소했다. 

파주시도 오는 10월 19~20일 양일간 임진각광장 및 평화누리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5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고심 끝에 지난 26일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단 최근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한 피해와 이번 행사 취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인삼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10월 18일~20일까지 3일간 인삼을 판매한다.

충북도 진천군과 증평군도 가을 축제를 취소하거나 행사 규모를 축소했다. 진천군은 10월 4일 개최 예정이었던 ‘생거진천 문화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군 실·과장,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증평군도 인삼골축제의 백미인 홍삼포크 삼겹살 대잔치를 취소했다. 군은 일부 행사를 취소하고 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