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97억원…노지스마트팜 사업 공모
3년간 497억원…노지스마트팜 사업 공모
  •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9.10.21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개소 당 약 250억원 2개소 선정
12월 13일까지 사업단 구성 후 신청해야
노지스마트팜. <사진=농식품부>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3년간 497억원이 투입되는 노지스마트팜 사업이 참여 사업자를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참여할 사업자를 오는 12월 13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모절차·참여방법·신청서 등을 설명했으며 지자체·기업 등 약 6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여를 희망하는 광역지자체(시·도)는 관련분야 전문가(산-학-연)로 이뤄진 사업단을 구성해야 한다. 주산지 중심으로 기존 농경지를 최대한 활용해 재배단지를 규모화(50ha/1개 품목)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1개 품목을 선정한 뒤, 생산부터 유통까지 노지 전분야에서 스마트영농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분야 전문가(학계·기업·연구기관 등)로 구성된 평가위원이 사업계획성,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해 2개소가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3개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노지 스마트화에 필요한 장비, 기계, 시설, 기반정비, 사업단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3년간 1개소 당 약 250억원이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노지는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시설재배에 비해 기술적용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노지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영농 확산기반이 마련되고, 관련 산업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분야는 자동화 농작업장비를 통해 편의성·효율성을 제고하고 유통분야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관측·수급예측이 기대된다”며 “노지분야 新스마트농업인 육성, 국산 첨단 스마트농기계 실증과 보급 등 기술개발 촉진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