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이 농업인 택배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시작한 택배사업의 올해 취급물량이 1000만건을 달성했다.

농협은 22일 이를 기념한 행사를 서울 서대문구 농협물류 본사에서 개최했다. 강남경 농협물류 대표이사, 신영환 (주)한진 택배사업본부장, 진용화 동송농협 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올해 취급물량 1000만 건 달성을 축하했다.

농협은 지난해 한진택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택배사업을 시작했다. 지역 농·축협에서 택배 접수를 받고 한진택배가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택배 취급점이 농·축협 지점은 물론 주유소, 자재판매장 등으로 다양하고 접근성이 좋아 농업인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농협은 그간 전국에 2900여 곳의 택배 취급점을 개설했으며 지금까지 누적된 취급 물량은 2000만건이 넘는다. 이는 전년 동기 530만건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농협택배는 기본 20kg 기준 3800원에 이용 가능하며, 시중 평균금액인 5300원보다 1500원 가량 저렴하다. 농협은 타 택배사의 농촌지역 택배단가를 낮추도록 유도하는 효과 등 택배사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효과가 약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택배 취급점 방문이 어려운 격오지나 고령 농업인을 위해 방문택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협택배 고객센터(1644-6702)와 농업인 행복콜센터(1522-5000)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NH콕팜, 농협택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접수도 가능하다.

강남경 농협물류 대표는 “많은 농업인께서 농협택배를 믿고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농업인께서 택배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