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 미국 수출 가능성은
쌀가공식품, 미국 수출 가능성은
  • 박우경 기자 wkpark@newsfarm.co.kr
  • 승인 2019.10.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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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프리‧유기농 트렌드 관건
HMR시장 상품화 어떻게 해야 하나

(한국농업신문=박우경 기자)거대 식품시장인 미국 시장의 진출을 위해선 식품 안전성과 맛 보존력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급변하는 HMR 시장 상품화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그중 ‘미국 식품소매와 레디밀 시장의 이해와 접근방안’을 모색한 손대홍 그랜와이즈 InC대표의 발표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발표에 앞서 손대홍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HMR(가정간편식)이라는 표현은 미국에서 지양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손대표는 “미국에서 HMR이란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이 자기 건강에 맞는 식사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사다먹는 식사의 이미”라며 바로 먹을 수 있는 준비된 식사의 의미를 가진 ‘READY MEAL’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손 대표는 성공적인 미국 시장의 진출을 위해 미국의 식품소비 트렌드 정확히 알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현재 미국 간편조리식 상품 트렌드를 ▲소비자에게 친숙한 상품 ▲조리시간이 짧은 상품 ▲1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칠 수 있는 상품 ▲음식의 맛 보존이 높은 상품 등으로 꼽았다.

특히 미국의 식품 시장이 글루텐프리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쌀가공식품 중 간식류 과자류를 진출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다.  

손 대표는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간식이 감자칩인데, 글루텐프리 트렌드에 따라 감자칩 원료에 쌀을 넣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다”며 “만약 쌀가공식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과자, 스낵류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튀기는 조리법은 지양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맛 중 하나가 기름에 눅눅해진 맛”이라며“튀기는 것 이외에 다른 조리법을 이용하는 것이 쌀가공식품이 성공적으로 미국 식품시장에 진출하는데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