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르~ 프랑스에서 온 사회적경제"
"봉주르~ 프랑스에서 온 사회적경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10.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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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한국 사회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는 기회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Bonjour! 프랑스에서 온 사회적경제"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청년실업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몇 해전부터 이런 문제들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경제는 협동과 연대의 방식을 통해 좋은 일자리의 창출이나, 사회적금융, 공제 등 다양한 성과와 결실을 사회구성원들과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는 이러한 시류를 반영해 (재)한국사회적경제씨앗재단의 '사회적경제 출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신간 <Bonjour! 프랑스에서 온 사회적경제(티에리 장테 지음 / 편혜원 옮김)>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프랑스 사회적경제의 협동조합경험에서 연대, 정책화, 국제연대까지의 경험을 쌓아온 티에리 장테가 2006년에 처음 집대성한 프랑스 사회적경제에 관한 교과서와 같은 책의 최신 개정판이다. 프랑스 사회적경제의 전체상을 각 장마다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하고 있어 프랑스 사회적경제를 이해하는데 최적의 교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부제에 언급된 것처럼 시민들의 일상에 뿌리를 내린 사회적가치의 효율성에 도전하는 연대운동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역설한다. 특히나 프랑스 시민들의 자발적 사회연대경제조직과 기업에 회원이나 직원으로 또 소비자로 함께하며 여러가지 역할을 함으로써 자본을 목적이 아닌 유용한 도구로 활용해나가는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사회영역에서 시민참여의 정도가 아직은 아쉬운 점이 많은 한국에서 한국식 시민사회연대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고명희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은 "한국 사회적경제의 변화와 혁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프랑스에서는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리고 우리사회에는 어떻게 적용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영감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