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산시책평가 전국 최우수상 영예
전북도, 농산시책평가 전국 최우수상 영예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12.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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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콩 재배면적 전국 54%, '타작물' 독보적 성과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전북도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산시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북도 청사
전북도 청사

 

정부는 1996년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 정책에 대해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쌀 안정 생산량 확보, 고품질 쌀 생산기반 조성, 쌀 경영안정 및 생산비 절감 노력 정도, 농업인 역량강화 등을 평가한다.

역사성과 상징성은 물론 정부 표창 가운데 가장 받기 어려운 상의 하나로 꼽히고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

도는 지난 2016년 최우수상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 쌀 안정 생산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으로 논(7135ha)에 벼 대신 콩, 소득작물 등 타작물 재배를 추진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도내 김제시를 중심으로 논 콩 재배면적이 전국의 54.4%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농민,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삼락농정위원회 식량분과와 전북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북 식량작물 생산대책 T/F를 운영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하고 농업인 교육, 홍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군 부문에서는 부안군이 최우수상을, 김제시와 순창군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농민과 함께하는 현장 맞춤형 시책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며 "농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삼락농정을 펼쳐 경쟁력 있는 쌀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