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정보 제공…농가 피해 줄인다
병해충 정보 제공…농가 피해 줄인다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0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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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농작물 병해충 발생 상황·방제 등 안내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이 지난 2일 ‘제1회 농작물 병해충 발생 정보’를 발표함에 따라, 예방 활동강화와 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농작물 병해충 발생 정보는 농업인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연 9회 병해충 발생 상황과 발생 전망, 방제 요령 등을 제공한다. 이번 발생 정보에는 예년 정보를 토대로 과수화상병과 월동 해충, 오이·딸기·토마토 등 시설재배 작물을 중심으로 피해 증상과 방제 요령을 담았다.

화상병 피해를 입은 과수. (사진=농촌진흥청)
화상병 피해를 입은 과수. (사진=농촌진흥청)

구체적으로는 천안지역에서 지속 발생 중인 과수화상병 방제 요령으로 청결한 과원 관리와 전정가위 등 작업 도구 개별 사용 및 알코올 소독을 안내했다. 또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사과는 신초 발아 전에, 배는 개화 전에 등록약제로 방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꼬마배나무이, 응애류, 진딧물류, 뽕나무깍지벌레 등 월동 해충과 시설 작물에서 발생하는 노균병·흰가루병·잿빛곰팡이병 및 마늘 잎집썩음병 등에 대한 예방·방제 요령도 제공했다. 농작물 병해충 발생 정보는 도 농업기술원 누리집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정태 도 농업기술원 지도사는 “올해는 따뜻한 겨울이 지속돼 병해충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병해충 발생 정보를 참고해 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이어 “제2회 발생 정보부터는 현장 정보를 수집해 반영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