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증가 햇마늘 선제적 수급안정 추진
재배면적 증가 햇마늘 선제적 수급안정 추진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3.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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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월 말까지 재벼면적 75ha 조절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올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마늘의 수급안정 대책이 수확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추진된다.

전남도는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이 평년보다 2% 증가하고, 월동기 작황도 좋아 생산량이 늘 것으로 전망돼, 수급 안정을 위해 3월 말까지 도 재배면적 75ha를 조절한다고 밝혔다.

수급 안정 대책의 핵심은 올해 과잉 공급이 예상된 마늘의 재배면적을 생육단계부터 적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올해처럼 3월에 조기 추진한 마늘 수급안정대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생육기 수급대책은 전남도가 생육상황, 현장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난 2월 농식품부에 선제적인 대책을 건의한 결과로 풀이했다. 면적조절 사업대상은 채소가격안정제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으로 3.3㎡당 1만1670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주산지 농협으로 하면 된다.

전남도는 생육단계에서 이뤄진 사전 면적조절은 수확기 시장격리에 비해 소요비용 등의 측면에서 30%가량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곽홍섭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작물의 수급은 기상여건 등에 따라 작황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 생육상황 등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기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