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물자원, 인공지능으로 진단한다
산림 물자원, 인공지능으로 진단한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3.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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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임지별 수원함양기능 정밀진단 추진
산주 소득화 기반 자료에 활용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산림 수원함양기능 진단 기술이 개발돼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등 맞춤형 산림 물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임상, 입지, 토양정보 등을 종합한 방대한 양의 산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공간적으로 정밀하게 평가‧진단하는 기술이다.

정밀진단 결과는 ‘산림물지도’로 제작돼 수원함양기능이 우수한 핵심구역을 파악하거나 수원함양을 위한 숲가꾸기 적지를 분석하는 등 산림의 수원함양기능을 높이기 위한 임지별 맞춤형 산림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또한, 이는 수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홍수나 산사태 같은 산림재해를 예방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임지별 수원함양기능 정밀진단 결과가 제공되면 전국 216만 산주들은 본인의 산이 수자원 함양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산림과학원은 이 결과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산림분야 공익직불제 도입의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형태 산림과학원 산림육성‧복원연구과 박사는 “임지별 수원함양기능 진단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산주 소득화를 위한 기반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산림 물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4차산업형명 기술을 활용한 산림 물관리 연구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과학원은 올해 낙동강 상류 안동댐 유역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전국 산림을 대상으로 정밀진단 및 지도 제작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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