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임직원 급여 반납·김치 2000kg 전달로 ‘코로나19 극복 동참’
농어촌公, 임직원 급여 반납·김치 2000kg 전달로 ‘코로나19 극복 동참’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3.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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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진 4개월간 월 급여 30% 반납·일반 직원 성금 모금
김인식 사장 “코로나19 극복 위한 범정부적 노력 동참하겠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지역 농업법인에서 담근 배추김치와 깍두기 5kg 400상자를 주문 생산해 지역 복지시설과 독거 노인에게 전달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지역 농업법인에서 담근 배추김치와 깍두기 5kg 400상자를 주문 생산해 지역 복지시설과 독거 노인에게 전달했다.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임원진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지역 복지시설과 독거노인에게 400상자의 김치를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상임이사 및 부서장급 이상 임원은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일반 직원은 자발적 성금 모금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에 동참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김인식 사장을 비롯한 특정직을 포함한 임원급 10명은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부서장급 130여명은 일정 범위 내에서 임금을 반납한다. 또 일반직원들은 3월 중순부터 코로나19 성금모금을 진행 중이다.

모아진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는 또 지역 농업법인에서 담근 배추김치와 깍두기 5kg 400상자를 주문 생산해 지역 복지시설과 독거 노인에게 전달했다. 

특히 기존보다 수량을 늘려 복지시설 휴관과 외출 자제 등으로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 많은 홀몸 어르신들이 김치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공사는 휴관에 들어간 나주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던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식사 공백이 없도록 세 차례에 걸쳐 도시락을 제작해 전달하기도 했다.

김인식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지원방안을 마련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