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쌀전업농과 임도정공장이 고품질쌀 생산을 통해 쌀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와 (사)한국양곡가공협회중앙회(회장 심걸섭)는 14일 충남 조치원읍에 위치한 양곡가공협회중앙회 사무실에서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원료곡 유통 활성화 및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양곡정보 교류 등에 협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회원간 계약재배를 적극 유도하고 ▲쌀 생산농가의 소득증대 및 임도정공장 간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곡 처리와 원활한 유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각 단체가 추구하는 효율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양곡정책에 관한 자료와 정보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오늘 업무협약이 급변하는 농업정세 속에서 생산자와 가공인이 함께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식량산업이 어려울 때 지역의 창고 역할, 은행 역할을 해온 임도정공장이 미곡종합처리장과 함께 쌀산업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쌀 농가들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걸섭 한국양곡가공협회중앙회장은 “쌀에 대한 국민 인식이 변화하고 식량으로서 가치인식이 예전만 못한 상황과 맞물려 도정업도 답보 상태에 있다”며 “소규모 농가들을 대변해 온 임도정공장이 쌀전업농과 함께 원활한 양곡의 유통과 쌀값 지지에 기여하고자 한다. 오늘 업무협약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이은만 회장을 비롯해 양동산 수석부회장, 조희성 정책부회장, 임병희 총장이 참석했으며 양곡가공협회중앙회에선 심걸섭 회장 및 김동흥 전무, 전관석 부회장, 이영흠 부회장, 송진홍 이사, 박주표 이사, 임승룡 지부장, 이만형 상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