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코로나19 확산 자체 대응책 마련
농기평, 코로나19 확산 자체 대응책 마련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4.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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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R&D 선정평가 비대면 진행·하반기 예산 조기 집행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오병석 원장, 이하 농기평)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림축산식품 연구개발사업(이하 농식품 R&D)을 수행하는 연구현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미 농기평은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발표평가로 진행하는 신규과제의 선정 평가를 비대면 평가로 전면 전환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로 당초 예정했던 사업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

또 연구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신규과제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동참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등을 고려해 연구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과제 연구협약은 비대면으로 추진하고 2회로 나누어 지급하던 신규과제 연구개발비를 1회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지급 예정이었던 연구개발비 253억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수 있게 됐고 연구를 진행 중인 계속과제의 잔여 예산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이하 규모의 참여기업(중소기업,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 등)이 연구 참여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신규과제의 참여기업 연구개발비 중 현금부담금(기업부담금의 10% 이상)을 현물로 대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연구 수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연구과제에 대한 조치도 이미 추진하고 있어 연구현장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발표평가로 진행하는 연구과제의 최종 평가도 비대면으로 추진해 감염 차단에 대응하고 있고, 임상 등 피험자 모집 및 병원을 중심으로 수행되는 연구, 감염증 주요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실증 연구, 대면 소비자 조사 등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구 추진에 상당한 애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연구 기간 연장 등 조치하고 있다.

오병석 원장은 “이러한 조치로 농식품 R&D를 수행하는 연구현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연구현장의 피해와 연구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