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재해보험 보상율 개선해야
과수농가 재해보험 보상율 개선해야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5.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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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과수품목별생산자협의회, 과수냉해 관련 회장단 회의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 사과전국협의회(회장 윤수현)를 비롯한 8개 과수류 품목별 생산자협의회 회장단은 지난 21일 충북 청주시 오송역 인근에서 ‘과수 냉해피해 관련 품목별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농협 과수품목별생산자협의회는 21일 충북 청주시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농작물 재해보험의 제도개선을 논의했다.
농협 과수품목별생산자협의회는 21일 충북 청주시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농작물 재해보험의 제도개선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과수 냉해피해에 따른 농작물 재해보험의 현실적인 제도개선을 논의했다.

최근 개화기 갑작스런 이상 저온현상 등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이상기후가 빈발하고 있다. 회장단은 현재의 농작물 재해보험도 이런 농촌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과수4종 적과전 재해보험 보상율이 기존 80%에서 50%, 70%(기간내 사고여부에 따라 보상율 상이)로 낮춰짐에 따라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자부담 비율이 높아져 이중고를 겪게 되는 상황이다.

회장단은 농가들의 생계보장이라는 보험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재해보험 보상율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험료 부담경감, 보험료 할증에 반해 현저히 낮은 보상비, 품위저하 부분에 대한 보상방안 대책마련 등으로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농협 사과전국협의회 윤수현 회장은 "현행 농작물재해보험은 예상하지 못한 피해에 현실적인 대안이 부족하고 농가 부담 보험료에 비해 수령 보험금이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이 있다"며 "과수농가의 생계보장과 지속적인 영농활동을 지지해줄 수 있는 든든한 농작물재해보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