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출신 초선 의원들 농해수위 희망
농촌지역 출신 초선 의원들 농해수위 희망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6.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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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홍문표‧이개호 의원 등 물망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국회는 오는 8일까지 국회법에 따라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 한다. 농업을 담당하는 국회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구성에 농업계에서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위원장은 전통적으로 야당이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21대에서 거대여당이 탄생하면서 여당 몫으로 될 가능성도 높다. 상임위 위원장은 3선 이상의 다선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화돼 있어 야당에서 위원장을 선임하게 되면 4선인 미래통합당의 홍문표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같은 당이며 보령시와 서천군이 지역구인 김태흠 의원도 위원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농해수위 위원장을 여당에서 하게 되면 이개호 의원이 유력하다는 평이다. 이개호 의원은 농식품부 장관 출신으로 실제 상임위원장을 희망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농해수위는 과거 비인기 상임위였지만, 최근 농업의 중요성과 식품을 함께 다루게 되면서 농촌지역구 출신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도시지역 의원들에게도 선호하는 상임위로 자리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등 각 정당은 상임위 배정을 위해 지난달 21대 총선에 당선된 의원들에게 희망 상임위를 신청받았다.

농해수위를 신청하거나 희망한 의원들은 미래통합당의 김형돈 의원, 김정재 의원, 박형수 의원, 정희용 의원, 조해진 의원과 재선을 한 이만희 의원과 4선의 홍문표 의원, 3선의 김태흠 의원이 있다. 이만희 의원, 홍문표 의원, 김태흠 의원은 이전에도 농해수위 소속으로 농업분야에 대해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산과 해양분야로 부산 지역의 조경태 의원과 안병길 의원이 농해수위를 신청했다.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농식품부 장관 출신인 이개호 의원과 윤재갑 의원, 서삼석 의원, 김승남 의원, 주철현 의원과 위성곤 의원이 농해수위를 신청했거나 희망하고 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도 농해수위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