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기본권 보장' 충남먹거리연대 출범
'먹거리 기본권 보장' 충남먹거리연대 출범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6.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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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상임대표로 주형로 친환경농산물자조금위원장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충남먹거리단체가 먹거리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뭉쳤다.

충남 먹거리 관련 19개 단체로 구성된 ‘충남먹거리연대’가 지난 5일 천안 ‘공간사이’에서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먹거리연대 이세우·진헌극 상임대표와 배옥병 전 서울시 먹거리정책자문관, 이보희 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과 주형로 한국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 전국농민회충남도연맹 정효진의장, 전교조 충남지부 전장곤지부장,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박진용상임대표, 한살림천안아산생협 김형란이사장, 풀무생협 조성미이사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주형로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세계에서 건강한 먹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으며, 이번 먹거리연대 출범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대해 이러한 건강한 먹거리를 지켜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창립선언문 채택과 정관 승인이 이어졌다.  

초대 상임대표로 주형로 한국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장, 한살림천안아산생협 김형란이사장 2인을 선출했다. 풀무생협 조성미이사장, 전문숙 식생활교육충남네트워크 대표 2인과 김오열 충남친환경농업협회 정책위원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충남먹거리연대는 국민먹거리기본법 제정과 학교급식법 개정, 사회복지 시설 및 병원·요양원 등에 건강한 로컬푸드 먹거리를 제공하는 공공급식 확대, 지역 먹거리종합전략(푸드플랜) 추진 확산, 먹거리활동가 육성 및 시군 연대 구축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선출된 김형란 상임대표는 “각 분야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온 단체들과 연대해서 좀 더 먹거리 기본권 보장이 확대되는 사회적 기반을 만드는데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로 상임대표는 “갈수록 식량안보 차원의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정책활동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민관거버너스 구축도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먹거리관련 민관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