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월급도 받고 농사도 배우세요”
“경북에서 월급도 받고 농사도 배우세요”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0.06.15 1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년간 월 200만원…농산업분야 교육 지원까지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가 지난달 ‘2020년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1기 모집에 이어 참여를 원하는 청년농부 9명을 추가모집 한다.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사업’은 청년들의 창농 초기 경험부족에 따른 영농실패, 경제적 어려움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내 우수 농업법인에 취업해 경제활동을 병행하면서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농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북형 청년농부 일자리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국의 만 18세에서 만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공고일 기준 미취업자 및 농업경영체 미등록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들은 내달부터 2년간 월 200만원 내외의 임금과 농업·농촌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농산업분야 일자리를 받게 된다.

근무 기간에는 생산실무, 사무관리, 상품·기술개발, 유통·마케팅, 경영·기획 등 농산업분야 전 단계에 걸쳐 실무를 익힐 수 있으며, 창농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킹 및 컨설팅, 교육도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도에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한 18개소의 지역 내 우수 농업법인 현황을 참고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재)경상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청년들의 창농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지만, 영농정착에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면서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와 같은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청년 창농의 꿈을 경북도에서 안정적으로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올해 1기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참여 청년 11명을 선발했고, 지난해 선발인원 포함 총 21명이 도내 15개 농업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월급 받는 청년농부제 추가 모집 공고 (사진=경북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