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괴산군, 농촌협약 시범사업 농식품부 공모 선정
영동군·괴산군, 농촌협약 시범사업 농식품부 공모 선정
  • 이은혜 기자 grace-227@newsfarm.co.kr
  • 승인 2020.06.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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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총 사업비 856억 확보

(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에서 시범 도입하는 ‘농촌협약 시범사업’ 시범도입 시군에 영동군과 예비도입 시군에 괴산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지난 24일 정부예산 600억원(총사업비 856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협약 시범사업은 저출산·고령화·저성장·저소득 및 과소화의 농촌지역을 둘러싼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자치분권시대에 맞는 농식품부의 새로운 정책사업이다
농식품부가 사업을 기획하면 지자체가 참여해 예산을 받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지자체가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하여 스스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선(先)계획 후(後)지원’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19개 시·군이 신청한 지자체가 수립한 계획을 엄격하게 평가하여 전국 7개 시·군과 예비지구 3개 시·군을 선정하였으며, 지난 2월 선정된 2개 군(충남 홍성군, 전북 임실군)과 함께 총 9개의 시범지구를 확정하였다.

향후 시범도입 시군으로 선정된 영동군은 사업의 이원화 방지를 위해 농식품부와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9월까지 농촌공간 전략계획 수립, ‘21년 3월까지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하여 최종적으로 ’21년 4월 농식품부와 영동군이 농촌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예비도입 시군으로 선정된 괴산군은 시범도입지구로 선정된 시군(7개시군)에서 협약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교체될 예정이며 교체되지 않을 경우는 2021년 농촌협약 도입시 우선 선정 고려 대상이다.

이에 이준경 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역의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발굴이 될 수 있도록 군과 적극 협력해 나가며, 충북형 농시조성과 관련된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모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농촌협약을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농식품부의 계획에 따라, 시·군이 관련 공모 준비를 철저히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