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무역, 신선 농산물 러시아로 첫 수출
NH농협무역, 신선 농산물 러시아로 첫 수출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7.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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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참외와 전북 파프리카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농협이 극동 러시아 지역으로 신선 농산물을 처음 수출한다.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NH농협무역은 지난 7일 경북 성주 월항농협의 참외와 전북 남원 운봉농협 파프리카를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산 농산물 가격지지와 농가 실익제고를 위해 NH농협무역이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그동안 NH농협무역은 수급불안과 가격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수출 지역이 일본으로 한정된 파프리카의 경우 수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했다. 참외 또한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시도해 왔다.

이번 수출 지역인 러시아 사할린은 2017년도 NH농협무역이 농협쌀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품목 다변화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한국의 위상이 높고 유전 개발로 소비지수가 높은 지역 특색을 기반으로 오리온농협이 생산한 쌀가루, 기타 국내 우수 가공식품에 이어 신선 농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는 "한국산 농식품의 러시아 수출을 계기로 신북방지역으로 고품질 신선농산물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