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배수로 정비, 배추 등 채소류 수급점검
장마철 배수로 정비, 배추 등 채소류 수급점검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0.07.0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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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호우 피해 예방대책 중점 추진

(한국농업신문= 기자) 장마철 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에 배수장 즉시 가동태세 유지와 배수로 관리 등 농업부문 피해예방대책이 추진된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정체전선이 오는 10일 이전 제주도 부근에 머물다가 11일 내륙으로 북상하여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를 개최한 데 이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전인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를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사전대비와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지난 7일 김현수 장관이 유관기관 합동 호우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지난 7일 김현수 장관이 유관기관 합동 호우대비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농식품부는 상습침수 지역 배수장의 즉시 가동태세를 갖추고 배수로의 수초제거 등 침수 유발 요인 제거하고 특히 지자체 관리 배수로와 농어촌공사 관리 배수로의 경계지역, 논 타작물 재배지역, 시설재배 지역 등에 배수로 수초 제거 최우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논 콩 주산지 등 침수 취약지역에 지역별, 기관별 가용할 수 있는 양수기를 사전에 동원하고 병해충 방제를 준비한다.

지자체, 원예조합 등과 협력해 상습침수 지역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고랭지 배추 호우피해 대비 예비묘(100만주)를 준비하고, 배추 등 주요 채소류에 대한 물량확보 대책 마련 등 수급상황도 사전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14개 시군 양돈농가 395호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집중호우 위험주의보 발령상황 전파와 호우 기간 중 방역 행동 수칙에 대해 홍보해 ASF 방역에 집중한다.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장마 기간이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취약시설 점검과 농업인 대응요령 홍보 등을 통해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