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기자) 장마철 호우에 대비해 상습 침수지역에 배수장 즉시 가동태세 유지와 배수로 관리 등 농업부문 피해예방대책이 추진된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정체전선이 오는 10일 이전 제주도 부근에 머물다가 11일 내륙으로 북상하여 15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를 개최한 데 이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기 전인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를 중점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사전대비와 현장점검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상습침수 지역 배수장의 즉시 가동태세를 갖추고 배수로의 수초제거 등 침수 유발 요인 제거하고 특히 지자체 관리 배수로와 농어촌공사 관리 배수로의 경계지역, 논 타작물 재배지역, 시설재배 지역 등에 배수로 수초 제거 최우선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논 콩 주산지 등 침수 취약지역에 지역별, 기관별 가용할 수 있는 양수기를 사전에 동원하고 병해충 방제를 준비한다.
지자체, 원예조합 등과 협력해 상습침수 지역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사전정비 등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고랭지 배추 호우피해 대비 예비묘(100만주)를 준비하고, 배추 등 주요 채소류에 대한 물량확보 대책 마련 등 수급상황도 사전에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 14개 시군 양돈농가 395호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집중호우 위험주의보 발령상황 전파와 호우 기간 중 방역 행동 수칙에 대해 홍보해 ASF 방역에 집중한다.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장마 기간이 끝날 때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취약시설 점검과 농업인 대응요령 홍보 등을 통해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