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친환경 농산물 가격 1년 내내 인하
아이쿱생협, 친환경 농산물 가격 1년 내내 인하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20.07.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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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최대 20%까지 인하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박인자)은 자연드림의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1년 내내 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20%까지 인하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하 품목은 조합원이 자주 이용하는 13가지 친환경 채소와 과일로 당근, 양파, 오이, 토마토, 제철 과일 등이다. 소비자가 자주 찾는 무농약 양파는 일반 양파보다 34% 이상 낮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공=아이쿱생협]
[제공=아이쿱생협]

 

이번 가격인하는 그간 아이쿱생협이 제시해 온 ‘서민에게도 유기농산물을’, ‘좋은 식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다.

친환경 농산물 가격인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자연드림의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협동조합 파머스쿱의 정일성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친환경 농산물 급식 중단이 늘어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위축됐다"며 "가격인하로 생산자의 공급량이 유지돼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아이쿱생협은 조합원이 납부하는 조합비 일부를 ‘가격안정(재해)기금’으로 조성해 농산물 수급 불안정, 가격 폭등 및 폭락에 대비하고 있다. 소비자조합원에게는 안정된 가격으로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충분한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박인자 회장은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친환경 유기농산물은 일반농법으로 키운 농산물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최근 면역과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유익한 영양소 함량이 더욱 높은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건강한 식단을 꾸준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